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국립공원의 드라이브 스루 트리파크에 있는 샹들리에 트리는 나이가 무려 2,400년이나 된다. 샹들리에라는 이름은 나뭇가지가 마치 샹들리에처럼 뻗어있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5달러를 지불하면 나무 아래 구멍으로 차를 통과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레드우드는 가장 성장이 빠른 생명체로 손꼽히며 화창한 날씨 속에 묘목이 매년 1.8m씩 자란다고 한다.

시코의 오악사카에 위치한 툴레 나무는 2,000년의 역사를 가진 나무로 2001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되었다. 겉으로 봤을 때에는 여러 기둥의 나무가 엮어져 있어 보이지만 사실 하나의 큰 나무기둥이다. 나무의 둘레가 무려 58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둘레를 가졌다고 한다.

이 목화나무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수도인 프리타운(Free Town) 에 상징이다. 미국 독립전쟁에서 영국군과 함께 싸워 자유를 얻었던 미국 노예들이 자유에 대한 협정이 이루어지고 이 도시에 프리타운 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후 1792년에 도시 한복판에 자라고 있는 나무를 발견하고, 현재 나무와 더불어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장소로 어겨지고 있다.

바오밥 나무는 사하라 사막이나 아프리카의 사바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상하게 생긴 나무이다. 생김새 때문에 아프리카에서는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신이 세상을 창조할 때 동물들에게 나무를 심으라고 한그루씩 나눠줬는데, 그중 하이에나가 자신의 나무는 볼품없다며 나무를 거꾸로 심었다. 그래서 아프리카에서는 뿌리가 하늘로 향해 자라게 되었다는 전설 때문에 upside-down tree라고 부른다. 남아공 림포포주의 선랜드에 위치한 빅 바오밥 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오밥 나무로, 나이가 6,000살로 알려져 있다. 나무 안에는 커다란 공간이 있어 와인을 저장하고 맥주를 판매하는 바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인도양 북서부에 자리하고 있는 소코트라 섬에는 이곳에서만 자라는 독특한 나무가 있다고 한다. 잎은 소나무처럼 가시 형태이며, 나무뿌리를 뒤집어 놓은 듯한 특이한 생김새를 가진 용혈수는 나무줄기를 잘랐을 때 붉은 피 같은 수액이 흐른다고 한다. 굉장히 긴 수명을 가진 나무로 최대 25m 이상으로 자라기도 하며 60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나무도 있다고 한다. 감상하기 좋은 곳은 Ayhaft Canyon, Dixam Plateau 등이 있다.

'주목'이란 이름은 나무의 껍질이 붉은 색을 띠고 목재도 붉은색이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나이가 오래가고, 목재가 단단하고 잘 썩지 않는 나무로 잘 알려져 있다. 소백산의 주목은 고지대의 입지 특성 때문에 강한 바람과 겨울철 강설로 인해서 대부분의 줄기가 비틀리고, 가지가 휘어져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1973년에 천연기념물 244호로 지정되었다.

정식명칭은 유칼립투스 디글럽타(Eucalyptus Deglupta)이며, 무지개와 같은 다양한 색을 띄고 있어 무지개나무로 불린다. 알록달록한 색의 이유는 나무의 목피갈이 때문인데, 나무 껍질이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변하면서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오렌지색, 적갈색, 밤색으로 점점 변한다. 나무껍질의 색이 변해가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초록색 껍질이 생성되어 이처럼 알록달록한 색깔을 볼 수 있다. 주로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분포에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 가장 많아 레인보우 유칼립투스 농장이 따로 있을 정도이다.

라하이나 프론트 거리(Front street)에 위치한 반얀나무 공원 안에 있으며 반얀나무 또는 벵골보리수라고도 한다. 1873년 4월 라하이나에서 그리스도교 포교 50년을 기념하여 식수한 것으로, 하와이 최대의 나무이다. 인도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처음에는 단지 2.4m 정도였으나 지금은 18m 이상까지 키가 자랐다. 반얀나무는 지표층이 얕은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뿌리가 약한 반얀나무는 쓰러지지 않기 위해 줄기에서 다시 땅으로 내려와 뿌리를 내리는 특이한 습성이 있다. 공원의 나무는 거대한 중심 줄기에 덧붙여 12개의 주요 줄기를 갖고 있으며 그 가지가 뻗어 있는 범위는 2700㎡나 된다.